리치의 야구 이야기.(5월18일)
안녕하세요 리치입니다. 원래 제 하루 일정 글에 야구 픽이 나갔는데요.
아무래도 파워볼이 메인이다보니 글에 야구 내용을 할애해서 쓰기가 좀 그렇더라구요.
요며칠 야구가 연속 적중하니까 쪽지나 스포츠 픽에 대한 문의가 좀 있었어서
저도 글로 정리하면 좀더 픽이 정리가 될거 같아서 이렇게 야구 글을 따로 쓰게 되었습니다.
픽만 궁금하신 분은 스크롤 내려서 맨 아래로 가면 되세요!
일단 새벽에 더블헤더 1차전 경기는 버립니다. 오전의 더블헤더 2차전인 캔자와 화삭, 메츠와 카즈, 다져스 애리조나 경기도 버립니다.
그럼 순서대로 각 경기가 배당 대비 어떤 매력들이 있는지 보겠습니다.
참고로 제 방 오는 분들은 아실건데 파워볼도 글로 써내려가면서 정리하는 타입이라 제가 분석하기 쉽자고 글쓰는거에요.
글이 길어도 양해 부탁드리고 도움이 되는 분들도 계시면 좋겠네요.
1. 클리브랜드 1.51 - 신시네티.2.11 / 07:15(경기시간)
전형적인 배당 미스 경기입니다. 신시네티가 4월 1할대 성적으로 역대 최악의 야구팀이 될뻔하다가 최근 살아났습니다.
최근 10경기에서 6승을 거뒀고 타선이 폭발하고 선발진이 모양새를 갖추면서 꼴찌팀의 전력은 아닙니다. NL중부꼴찌인데
제가 보기엔 최근 경기력은 4위인 컵스보다 나아요. 컵스는 경기력은 나쁘지 않은데 이기질 못합니다.
클블은 전형적인 알중부 5할 유지하는 재미없는 팀입니다. 선발인 플레사크가 매경기 피홈런을 맞고 5월들어서는 실점도 많이합니다.
반면 신시네티 투수인 코너 오버튼은 5월부터 팀에 합류해 방어율 1.59의 성적으로 팀 상승세를 이끌고 있습니다.
정배가 배당대비 매력이 전혀 없는 경기인데 클블 투수가 작년에 신시네티 상대로 8이닝 무실점 경기를 한차례 했었고, 꼴지팀 프리미엄이 붙은 배당인듯 해요.
허나 인터리그 경기라 팀전력이 가늠이 되지 않아 변수가 있습니다. 그런 변수와 최근 흐름을 본다면 신시네티를 갈만합니다. 일단 체크요.
2. 마이애미 1.51 - 워싱턴 2.11 / 07:40
마이애미는 불펜 투수를, 워싱턴은 방어율 7.03의 1승6패 투수를 올립니다.
꼴찌인 워싱턴에 갈 이유가 전혀 없고 그렇다고 마이애미가 강팀도 아닌데 저 배당에 갈 이유가 없습니다. 향방을 알 수 없는 경기. 패스.
3. 템파베이 1.32 - 디트로이트 2.64 / 07:40
아 네 선발 무게 보니 템파가 이기겠네요. 근데 야구에서 1.32 배당? 매력이 없습니다. 그렇다고 역배? 가능성 낮습니다.
이런 경기 템파 축으로 삼고 고액 때리는 베터들 보면 진심으로 한심합니다. 야구에서 이런 배당은 절대 가는게 아닙니다.
선발은 선발일 뿐, 야구는 9회까지 이어지는 긴 레이스라 중간에 어떤 변수가 작용할 지 몰라요. 패스.
4. 필라델피아 1.62 - 샌디에이고 1.93 / 07:45
두팀다 언뜻 보면 배당 매력이 있네요. 좀 자세히 들여다 볼까요.
필라는 그 어렵다는 다져스 원정에서 4연전 스윕을 할뻔 하다가 4차전에서 9회에 역전당해 3승1패로 마쳤습니다.
다져스 보약을 먹고 힘이 펄펄 나는 필라와 요새 상승세의 하성킴이 있는 샌디에고입니다.
두팀다 최근 10경기 성적은 6승4패이구요. 흐름이 좋긴한데 팀 타선 응집력은 필리스가 더 좋습니다.
샌디에고는 몰아서 터지고 또 다같이 몰아서 식물되고 그러더라구요. 필라의 응집력은 다져스전에서 정말 환상적이었음.
재밌는게 필라가 2연승뒤 1패 4연승뒤 1패 했는데 샌디에고는 지난 9경기 동안 승패승패승패승패승 했어요.
흐름대로 보면 샌디가 흐름을 끊고 승을 하지 않을까도 싶은데 또 그대로 이어서 패 할 수도 있다 봅니다.
문제는 지금 공홈에서도 필라 선발이 누군지를 알리지 않고 있어요. 샌디는 클레빙어 거든요, 도무지 가늠이 안됩니다.
일단은 배당대비 매력으로 샌디쪽으로 기울지만 필라 타선이 워낙 지금 좋아서 메인 주력감은 아닌듯해요.
샌디의 저 승패승패승패승패승을 승승으로 깨거나 패패로 깰확률이 높은데 오늘 지켜보고 지면 내일도 필라승 보는것도 갠차늠.
일단은 샌디를 픽하지만 메인은 아닙니다. 서브베팅에 몰아 볼게요.
5. 볼티모어2.53 - 양키스 1.35 / 08:05
한동안 잠시 볼티가 각성모드로 승률을 끌어올리고 보스턴을 꼴찌로 밀어넣었었는데요. 최근 다시 하락세입니다.
여러모로 양키스가 유리한건 사실인데 배당이 1.35짜리 야구는 죽어도 안갑니다 저는. 위에 템파랑 양키 중 하나는 부러질 가능성이 있는데
경기 내적으로 따지면 어느팀이 리스크가 더 큰지 판가름도 안되고 그런건 너무 운에 의지한 픽이라 이 경기도 안갑니다.
오늘도 볼티가 지면 내일 스윕은 면하지 않을까 하는 픽은 가능할거 같네요. 아무튼 패스.
6. 토론토 1.66 - 시애틀 1.87 / 08:07
시애틀은 4월 정말 야구를 예쁘게 하는 팀이었습니다. 완벽한 선발진과 공수 조화. 서부1위 할거 같았죠.
근데 정말 5월은 악마가 따로 없습니다. 막강했던 투수진도 실점이 많아지고 공격력은 최악입니다.
더 최악은 이렇게 배당으로 꼬신다는거에요. 4월의 향수에 젖어있으면 덥썩 물게 되는데 여지없이 집니다.
토론토도 최근 10경기 3승7패로 부진합니다. 선발들이 다 무너져 가던 와중에 헨진이가 복귀해서 호투해준게 팀 1승에 보탬이 되었네요.
근데 이팀도 샌디에고처럼 너무 기복이 심해요. 전력 자체는 안정적인데 잘 싸우다가도 무너지고 어찌보면 두팀은 많이 닮았습니다.
두팀 선발들도 4월 무적이었지만 5월들어 무너지고 있습니다. 둘다 긁히긴 힘들거 같고 둘중에 누가 긁히는 날일지 찍기 수준 인듯해요.
배당은 매력이 있지만 메인 픽감은 아닌듯 해서 보류요. 굳이 서브로 간다면 고배당인 시애틀이 눈꼽만큼 더 낫습니다.
7. 보스턴 1.74 - 휴스턴 1.78 / 08:10
어제 우천 휴식 후 밤 11시부터 경기가 다시 하여 보스턴으로 기운 경기입니다. 휴스턴은 최근 11연승을 하며 상승세였는데 어제 비 땜에 말렸네요,
보스턴이라는 강팀 이미지를 생각하면 배당이 매력 있지만, 보스턴 현재 승률이 14승 21패입니다. 휴스턴은 서부지구 1위구요.
아무래도 보스턴은 투수진이 무너지다보니 불펜 소모도 많아 불펜도 무너지는 모습을 최근 종종 보입니다.
두팀다 선발 좋고 보스턴이 간만에 에오발디 나왔을 때 승리 챙기는 시나리오와 어제 비속 혈투 끝에 이겨서 팀분위기는 보스턴이 더 좋긴한데
보스턴은 에오발디가 무너지면 해결책이 없을겁니다. 아무래도 꼴지 하는 팀과 1위하는 팀은 다 이유가 있을건데 그 차이가 승부를 가를거 같아요.
어제가 그런 경기 흐름이었는데 비라는 변수 속에 보스턴이 승을 챙겼습니다. 1위팀에 걸맞지 않는 배당. 이건 휴스턴 한번 가볼만 합니다.
8. 밀워키 1.68 - 애틀란타 1.85 / 08:40
이경기 선발이 애드리안 하우저와 애틀은 터커 데이비슨이라는 몇이닝 던지지도 않은 방어율 18짜리 투수를 올리는데 왜 애틀 배당 하락에
밀워키가 이렇게 높은지 모르겠네요. 그냥 밀워키가 무조건 매력있는 경기입니다. 배당대비요. 일단 픽합니다. 배당의 속사정을 모르겠어요.
못먹어도 저는 밀워키 축으로 삼고 싶네요. 배당이 좋아요.
9. 시카고 컵스 1.56 - 피츠버그 2.02 / 08:40
아 컵스에 이배당이라니 죽어도 안갑니다. 선발도 마음에 안들고 뭐하나 마음에 드는 구석이 없는데 어제 완승했다고 이러는거 같은데
이거 차라리 서브에 피츠버그 넣는게 나아요. 컵스는 당분간 역배 받을때만 갑니다. 죽어도 못감.
10. 텍사스 1.90 - 에인절스 1.63 / 09:05
천사가 배당 매력 있네요. 선발도 두팀다 나쁘지 않은데 어제 텍사스가 이겼죠. 이 경기 천사가 스윕 당할 가능성 거의 없구요.
운이 없다면 1승2패, 어지간하면 위닝 씨리즈 가져간다 보기에 어제 진 천사가 배당대비 매력 있습니다. 일단 체크.
11. 콜로라도 2.00 - 샌프란시스코 1.57 / 09:40
아니 쿠어스 필드 원정에 샌프 배당을 이따위로 준다고? 물론 어제 샌프가 신승해서 분위기는 좋겠지만
콜로 투수 챠드컬이 홈 방어율이 2.03 입니다. 콜로 2.00 만큼 매력적인 배당이 또 있을까요? 이건 못먹어도 콜로 무는겁니다.
위에 양키스나 템파 두경기 다 가는거보다 이거 하나 고르는게 나아요.
12. 오클랜드 1.87 - 미네소타 1.66 / 10:40
오꿀랜드 시절 어디가고 얘네도 요새 맛 갔습니다. 최근 타선이 너무 부진하구요.
미네소타 투수인 딜런번디가 근데 작년에 오클한테 계속 안좋았아요. 그부분이 희망적인 부분인데
올시즌 맞대결 4경기에서 미네가 다 이겼습니다. 이 징크스를 홈이라고 깰 수 있을지 의문이고, 아무리 홈이고 배당 좋아도 손이 선뜻 안가는게 사실입니다.
미네가 그렇다고 매력있지도 않고 오클도 약간 도깨비 팀 기질이 있어서..이경기 역시 패스합니다.
자 읽느라 수고들 했습니다. 그럼 좋은 팀들을 좀 추려봅시다.
좋아보이는 순으로 정리하면,
휴스턴, 밀워키, 에인절스, 콜로라도. 이 네 팀이 순서대로 좋아보이구요.
신시네티, 샌디에고, 피츠버그. 시애틀 이렇게 네 팀이 그다음으로 좋아보입니다.
위에 네팀중에 콜로라도 상대가 그래도 샌프인지라 신시네티나 샌디 중에 교환 가능한지가 좀 고민했는데 신시네티 경기 시간이 너무 이르고
필라원정을 가는 샌디보다는 홈 콜로라도가 나아보입니다.
최종 픽!
휴스턴 1.78, 밀워키 1.68, 에인절스 1.63, 콜로라도 2.00 = 대략 9.7배.
이 네경기를 주력 베팅으로 갑니다. (첫경기 시간 8시5분)
그리고 서브로는
신시네티 2.11, 샌디에이고 1.93, 피츠버그 2.02, 시애틀 1.87 = 대략 15.4배.
(첫경기 시간 7시15분)
요렇게 네경기씩 두묶음 가보겠습니다. 긴 글 읽느라 수고들 하셨습니다.
내일 오후에는 이글 댓글로 한국 야구도 짧게 올릴게요! 좋은밤 되세요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