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노버 vs 뒤셀도르프
■ 하노버96 하노버는 지난 시즌 13위를 기록했고, 승격팀 치곤 준수한 경기력으로 잔류에 성공했다. 지난 시즌을 통해 핵심 멤버로 성장한 센터백 살리프 사네가 샬케로 떠난 것은 올 시즌 가장 큰 손실이다. 하노버는 스토크시티의 케빈 비머, 임대, 리에카의 조십 엘레즈 영입 등으로 그 공백을 채우고자 하지만 지켜볼 필요가 있다. 이 밖에 헤르타의 윙어 하라구치, 함부르크의 수비형미드필더 월러스 등을 영입하며 그 공백을 메웠다. 16라운드 현재 2승 5무 9패로, 경기당 2.1실점으로 지난 시즌의 공수 밸런스를 전혀 유지하지 못하고 있다. 설상가상으로, 팀내 최다 공격포인트를 올리던 윙어 이라스 베부가 허벅지 부상으로 당분간 결장한다. 스트라이커 니클라스 풀크루크 역시 출전이 불투명하다.
■ 뒤셀도르프 뒤셀도르프는 승격팀으로, 뉘른베르크와 함께 이번 시즌 자산규모가 가장 작은 팀 중 하나다. 여름 이적시장에는 스트라이커 덕스치와 라이트 윙어 레이먼 등을 영입하며 상위 리그에 대한 대비를 나름대로 했으나, 경쟁력적인 측면에서 보면 형편없다. 주전으로 나설 대다수가 여름 이적시장에 영입한 선수들인데, 첫 경기부터 좋은 경기력을 보여줄 수 있을지. 16라운드 현재 4승 3무 9패로 형편없으나, 홈에서만큼은 도르트문트-호펜하임-헤르타베를린-프라이부르크 등 까다로운 팀들을 잡아내며 선전하고 있다(원정 0승 3무 4패).
■ 코멘트 뒤셀도르프는 주중 홈에서 도르트문트를 잡아내며 2연승에 성공한 팀. 그러나 원정에서는 7경기 중 5경기에서 세 골 이상을 실점하며 형편없는 모습을 이어가고 있고, 주중 일정이 많지않은 팀이기 때문에 얇은 로스터가 문제가 될 수 있다. 하노버는 최근 5경기에서 승리없이 2무 3패로 부진하고 있고, 비록 홈에서는 2승 1무 4패로 적잖은 승리를 따내긴 했으나 대부분 강팀과의 경기에서 역습을 잘해서 이겨낸 경기다. 오히려 아우구스부르크전과 같이 주도권을 잡고 있던 경기에서는 상대 역습에 두 골을 헌납하며 패하는 모습을 보였다. 베부의 부재로 인해 주도권을 득점으로 연결시키지 못할 가능성이 높고, 뒤셀도르프는 상대의 공격력이 아주 강하지 않는 이상 역습으로 맞불을 놓는데 일가견이 있는 팀이다(뮌헨, 라이프치히 원정에서 무승부 기록). 흔들리고 있는 하노버를 상대로는 충분히 이변을 만들어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뒤셀도르프의 승리를 예상한다.
■ 결과예상 [일반] 뒤셀도르프 승 [언더/오버] 2.5 오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