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티 vs 오클
에이스빙고
2018-09-14 0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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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발의 부진이 대패로 이어진 볼티모어 오리올스는 딜란 번디(7승 14패 5.58)가 연패 저지를 위해 마운드에 오른다. 8일 템파베이 원정에서 4이닝 6실점의 부진으로 패배를 당한 번디는 올스타 브레이크 이후 1승 5패 8.29의 부진이 이어지는 중이다. 특히 홈에서 크게 망가지고 있다는 점이 이번 경기에서도 최대의 약점이 될 것이다. 전날 경기에서 오클랜드의 불펜 데이를 전혀 공략하지 못하고 1회 터진 트레이 맨시니의 안타가 유일한 안타였던 볼티모어의 타선은 노히트 노런을 당하지 않은게 다행일 정도다. 불펜의 소모가 심한것도 후유증이 있을 듯.
타선 폭발로 연승에 성공한 오클랜드 어슬레틱스는 브렛 앤더슨(3승 4패 4.02)이 부상에서 복귀전을 가진다. 8월 28일 휴스턴 원정에서 2.2이닝 5실점으 부진으로 패배를 당한 앤더슨은 홈과 원정의 괴리가 엄청나게 큰 투수임이 다시금 증명된 바 있다. 이번 경기 역시 원정이라는 점에서 고전의 가능성은 상당히 높은 편. 전날 경기에서 캐쉬너에게 악몽을 선사하면서 올슨의 홈런 포함 10점을 올린 오클랜드의 타선은 원정에서의 호조를 꾸준히 이어가고 있다는 점이 최대의 강점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불펜 데이라고는 하지만 8이닝 노히트 노런은 가히 혁명적이다.
번디는 1회부터 고전할 가능성이 상당히 높다. 앤더슨 역시 1회에 고전할 가능성이 있는 편. 그러나 먼저 무너지는건 역시 번디가 될 것이다. 5회 종료 시점에서 오클랜드가 리드를 잡고 경기의 승리를 가져갈 것이다. 예상 스코어는 7:3 정도에서 형성이 될 듯.
왜 오클랜드가 잘나가는가. 전날 경기는 그 이유를 확실히 증명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번 경기 역시 그 흐름을 이어갈수 있을듯. 물론 앤더슨이 원정에서 부진하다고는 해도 볼티모어의 타선 역시 부진한게 사실이고 무엇보다 번디는 이제 믿을수 없는 투수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전력에서 앞선 오클랜드 어슬레틱스가 승리에 가까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