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블 vs 캔자
클리블랜드 선발은 우완 애덤 플럿코다. 두 시즌전 잠시 불펜 피칭을 소화한 뒤 오랫동안 마이너리그에 머물렀던 선수인데, 올 시즌 트리플 A에서 7경기 평자 2.25로 빼어난 피칭을 보인 뒤 콜업되어 토론토전 7.1이닝 6피안타 3실점으로 호투했다. 프랑코나 감독은 곧바로 그를 중용하지 않고 약 3주 만에 다시금 등판시켰고, 이후 11경기에서는 이닝 소화와 실점에서 기복을 보이고 있다. 시즌 12경기 4승 4패 평자 4.94로 점점 기록이 나빠지고 있다. 캔자스시티는 처음 상대한다. 최근 3경기 평자 5.40, 홈 평자 4.66, 낮경기 평자 5.17, 등판시 팀 4승 5패 기록.
주니스는 부진하는 캔자스시티에 유일하게 기대해볼 수 있는 유망주 선발 자원이었는데, 지난 6월 중순부터 연속으로 부진하면서 7연패에 그쳤다. 6~7월 모두 월 평자 7점대에 머물렀던 주니스는 8월 들어와 6경기에서 평자 2.95로 회복세. 클리블랜드 상대로는 두 차례 등판에서 5.2이닝 4실점, 5.1이닝 9실점으로 부진했다. 최근 3경기 평자 2.70, 원정 평자 4.55, 낮경기 평자 2.84, 등판시 팀 10승 15패 기록.
8월 기록만 놓고 보면 플럿코보다 주니스가 더 좋았으나, 주니스가 좋은 폼으로 올라온 뒤에도 원정에서는 평범했음을 감안하면 플럿코와의 격차를 벌리기는 어려워 보인다. 캔자스시티의 상승세가 원정에서까지 이어지기는 쉽지 않아 보이고, 클리블랜드는 토론토의 핵심 타자인 조쉬 도널슨까지 영입하며 가을야구 준비가 한창이다. 최근 폼에서는 분명 캔자스시티가 앞서지만, 기본적인 전력의 힘으로 클리블랜드가 찍어누를 수 있는 경기.
클리블랜드의 승리를 예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