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vs 롯데
김반장
2018-09-05 1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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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선발은 우완 김재영이다. 지난 시즌 가능성을 보였기에 이번 시즌도 5선발로 출발했는데, 22경기에서 6승 3패 평자 5.62로 좋지 않다. 실점이 아주 많다고 보긴 어렵겠지만 이닝 소화 능력 부족과 사사구 때문에 팀을 승리로 이끌기는 힘들다. 홈에서 특히 평자 7.25로 매우 높은 편. 롯데 상대로는 두 차례 원정등판에서 6.1이닝 1실점, 6이닝 1실점으로 호투했다.
롯데의 선발은 좌완 펠릭스 듀브론트다. 메이저리그에서 통산 118경기에 등판해 31승 26패, 평균자책점 4.89를 기록한 선수(지난 시즌에는 마이너리그에서만 등판). 팔꿈치 인대접합 수술 과정을 거치면서 어느 정도 하락세라고 볼 수 있는 선수지만, 마이너리그에서 2승 3패 3.86의 평균자책점으로 여전히 수준급 기량을 보였다. 국내 무대에서는 올 시즌 초반 5경기에서 매우 부진했으나, 최근 호투를 이어가며 5월과 6월 연속으로 2점대 평자를 유지했다. 그러나 7월 들어 다시금 어느 정도 실점을 허용하며 시즌 평자 4.45로 평범하다. 한화 상대로는 홈에서 8이닝 2실점으로 호투.
직전 경기에서 두 팀은 비슷한 타격을 하고도 불펜의 힘에서 앞선 한화가 승리를 거뒀는데, 이번 경기는 듀브론트가 긴 이닝을 소화할 가능성이 높은데다 김재영의 홈등판 기록이 워낙 좋지 않기 때문에 저득점 접전 양상이라 하더라도 롯데가 충분히 경쟁력을 보일 수 있을만한 경기.
롯데의 승리를 예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