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vs 기아
두산 선발은 좌완 유희관이다. 느림의 미학으로 더 유명한 선수인데, 지난 시즌 평균자책점 4.53으로 썩 좋지는 않았다. 2015년 이후 조금씩 평균자책점이 올라가고 있는데 올 시즌에는 22경기에서 6승 8패 평자 7.24로 가장 부진하고 있는 상황이다. KIA 상대로는 두 차례 등판에서 각각 3이닝 6실점, 6이닝 1실점 기록했다.
KIA의 선발은 좌완 팻딘이다. 지난 시즌 31경기 10승 7패 평균자책점 4.13으로 나쁘지 않은 모습을 보였고, 재계약에 성공했다. 지난 시즌 초반인 4~5월 모두 3점대 평균자책점을 기록하며 좋은 모습을 보였고, 올 시즌 24차례 등판에서 4승 6패 평자 5.83으로 좋지 않다. 부진을 거듭하면서 최근에는 선발과 불펜을 오가는 피칭을 하고있다. 두산 상대로는 네 차례 선발등판에서 평자 7.71로 부진했다.
직전 경기에서 두산은 아시안게임에 다녀온 양의지가 장염 증세로 결장했고, 불펜에서 무너지면서 KIA에 역전패를 허용했다. 팻딘은 휴식기동안 등판하지 않았으나, 유희관은 1군 선수들이 대거 출전한 퓨처스리그에서 4이닝 1실점 기록. 두산은 불펜 에이스 함덕주가 무너지면서 직전 경기 대패했는데, 아시안게임에 다녀온 함덕주와 양의지가 다시 한 번 결장하거나 팀 전력에 보탬이 되지 않는 상황이 나온다면 이번 경기도 풀전력을 보일 수 있는 KIA가 유리한 경기를 펼칠 가능성이 높다. 선발의 호투 여부와 무관하게, 후반부에 승부가 결정될 가능성 역시 높다.
KIA의 승리를 예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