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vs 두산
투타의 조화로 연승에 성공한 삼성은 아델만(8승 9패 4.92)이 시즌 9승 도전에 나선다. 16일 한화와의 홈경기에서 7이닝 2실점의 호투로 승리를 거두었던 아델만은 휴식 기간을 기점으로 더욱 좋아질수 있는 투수다. 일단 홈에서 강점을 가지고 있는데 6월 이후 두산전을 고려한다면 QS를 기대할 여지는 충분하다. 전날 경기에서 이재학을 경기 초반에 무너뜨리면서 5점을 올린 삼성의 타선은 원정에서의 호조를 충분히 홈으로 가져올수 있는 힘을 가지고 있다. 불펜이 무리 없이 돌아가는것도 후반기 삼성의 가장 달라진 부분이다.
타선의 대폭발로 대승을 거둔 두산은 후랭코프(16승 3패 3.84)를 내세워 연승에 도전한다. 14일 SK와의 홈경기에서 6이닝 1실점의 호투로 승리를 거둔 후랭코프는 후반기 들어서 기복이 심한 투구를 보여준 바 있다. 그러나 삼성 상대로 금년 11이닝 무실점으로 매우 강하다는 사실을 잊어선 안된다. 전날 경기에서 기아의 투수진을 완파하면서 홈런 3발 포함 14점을 올린 두산의 타선은 홈에서의 호조를 원정에서도 충분히 이어갈수 있는 힘을 갖추고 있다. 타선 폭발로 주력 불펜에게 휴식이 주어진건 좋은 소득이 될 것이다.
아델만은 1회에 실점을 할 확률이 조금 있다. 오히려 후랭코프가 1회를 무실점으로 막아낼듯. 5회 종료 시점에서 두산이 먼저 리드를 잡겠지만 7회 이후 삼성이 역전을 만들고 역전승을 만들어낼 것이다. 예상 스코어는 7:5 정도에서 형성이 될 듯.
두산의 폭발력이 되살아났다. 이번 경기를 앞두고 가장 주목해야 하는 포인트. 물론 홈에서의 아델만은 안정적인 투수이긴 하지만 후랭코프는 이번 시즌 삼성 상대로 압도적인 투구를 해주는 투수다. 허나 삼성의 불펜이 최근 안정감을 찾은 반면 두산의 불펜은 의외로 불안하고 이 점이 승부를 가를 것이다. 삼성 승리를 예상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