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vs 토트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지난 시즌 부진했던 블린트를 아약스로 내보내는 한편, 중앙 미드필더 프레드를 샤흐타르로부터 영입하며 밸런스를 맞추는데 힘썼다. 확실하게 전력이 상승되었다고 보기는 어려운 가운데, 월드컵 일정으로 인해 에레라-린가드-발렌시아-마티치 등 전력에 큰 비중을 차지하는 선수들은 여전히 폼을 회복하는 단계다. 1라운드에서 레스터 상대로 2-1로 승리했지만 2라운드 브라이튼 원정에서 2-3으로 패했다. 산체스-마티치의 출전이 어려운 상황이고, 발렌시아는 훈련장에 복귀했으나 출전은 불투명하다.
토트넘은 지난 시즌 3위로 확실한 경쟁력을 보였고, 오프시즌을 매우 조용하게 보내며 현재 전력으로 다음 시즌 충분히 대권에 도전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보였다. 친선경기에서도 로마-밀란-바르셀로나 등 강팀들을 상대로 2승 1무를 기록하며 경쟁력을 보였다. 1라운드에서 까다로운 뉴캐슬 원정을 2-1로 승리. 2라운드 홈에서 풀럼을 3-1로 격파했다. 손흥민은 아시안게임 차출로 결장하고, 완야마는 훈련장에 복귀했으나 출전은 불투명하다.
두 팀의 지난 시즌 맞대결에서는 1승 1패로 팽팽했다. 맨유는 토트넘 상대로 리그 홈에서 4연승 중인데, 현재 기세에서는 분명 토트넘이 앞서고 맨유에는 부상자들이 많아 원정팀의 전력이 조금 더 강한 것이 사실이다. 특히 마티치와 산체스의 부재는 공수 양면에서 뼈아픈 손실이 확실하다. 그러나 홈에서 토트넘 뿐만 아니라 모든 팀들 상대로 강세를 보여왔던 맨유이기 때문에 쉽사리 패배를 허용하지는 않을 것.
무승부를 예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