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미 vs 한신
투타의 부진으로 연패의 늪에 빠진 요미우리 자이언츠는 메르세데스(3승 2패 1.90)가 연패 저지를 위해 마운드에 오른다. 17일 주니치와의 경기에서 7.2이닝 5실점의 부진으로 패배를 당한 메르세데스는 최근 투구 내용에 있어서 한계를 드러내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홈이긴 하지만 한신 상대로 7이닝 무실점 투구는 잊는게 좋을 것이다. 전날 경기에서 아즈마 공략에 완벽하게 실패하면서 6안타 완봉패를 당한 요미우리의 타선은 원정에서 2경기 연속 완봉패를 당한 후유증을 홈에서 어떻게 극복하느냐가 관건이다. 불펜의 부진도 의외의 타격이 있을듯.
불펜의 부진으로 뼈아픈 역전패를 당한 한신 타이거즈는 아키야마 타쿠미(5승 9패 3.87) 카드로 연패 저지에 나선다. 17일 야쿠르트와의 원정 경기에서 4.1이닝 3실점의 부진으로 패배를 당했던 아키야마는 작년의 위력을 전혀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는 점이 최대의 문제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나마 승부를 건다면 앞선 요미우리 원정에서 6이닝 2실점 투구를 했다는 점이다. 전날 경기에서 주니치의 투수진 상대로 단 3점을 올리는데 그친 한신의 타선은 나고야돔에서 떨어진 타격감을 이번 도쿄돔 경기에서 살려낼수 있느냐가 관건이다. 불펜이 승리를 날려버리고 패배를 허용한 후유증은 분명히 남는다.
최근 두 팀의 경기력은 빈말로도 좋다는 이야기를 해주기 어렵다. 이번 경기가 여러가지 의미로 팽팽하게 흐를수 있는 상황. 그러나 아키야마의 투구는 이전에 비하면 분명히 좋지 않은 반면 메르세데스는 수비진의 도움만 있다면 분명 살아날수 있는 투수다.
요미우리의 승리를 예상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