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vs 경남
리그 4위 수원은 후반기 10경기에서 3승 2무 5패를 기록했다. 여름 이적 시장에서 K리그2에서 최대어로 불렸던 아산의 스트라이커 한의권을 영입했고, 박종우와 사리치까지 영입하며 중원 보강에 성공했다(수비수 매튜, 미드필더 크리스토밤은 이적). 이제는 조직력을 갖춰 경기력을 끌어올리는 것만 남았는데, 아직까지는 좀 더 시간이 필요해 보인다. 팀내 득점 1위였던 스트라이커 바그닝요가 부상으로 인해 시즌 아웃이 확정됐다. 주중 제주와의 일정이 경기 시작한지 얼마 되지 않아 취소되면서 체력 소모를 줄일 수 있었다.
리그 2위 경남은 여름 이적시장에서 조영철과 좌준협, 그리고 이광진과 유지훈 등 다양한 선수들을 영입했고, 브라질 공격수 파울링요를 영입했다. 더 이상 말컹에 의존하지 않더라도 충분히 좋은 공수 밸런스를 유지할 수 있는 팀으로 거듭났다. 후반기 리그일정에서 8승 3무로 매우 좋은 흐름인데, 하필 핵심 공격수 말컹이 직전 경기 퇴장당하면서 이번 경기 결장한다.
말컹의 빈 자리를 파울링요와 네게바가 어느 정도는 대체할 수 있겠지만, 최근 뜨거운 폼을 자랑하던 말컹이었기에 완벽한 대체가 될 수 있을지는 의문. 게다가 수원은 제주 원정을 사실상 치르지 않고 이번 경기를 임하기 때문에 체력적으로도 우위를 점할 수 있고, 올 시즌 맞대결에서 이미 홈경기를 3-1로 승리한바 있다. 물론 수원도 바그닝요의 아웃 이후 득점력을 유지하는데 애를 먹고 있지만,
데얀이 버티고 있기 때문에 팽팽한 저득점 양상이 지속된다면 결정적 기회를 득점으로 연결시킬수 있는 팀은 수원으로 보인다.
한골차로 종료될 가능성이 매우 높은 경기다. 수원도 최근 바그닝요의 부재 때문에 득점 부족에 시달리고 있고, 경남의 수비력은 매우 좋은 편이다.
언더를 예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