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주 vs 전북
리그 9위 상주상무는 홈구장 공사가 끝난 이후 이어진 홈 3연전에서 2승 2무로 5위까지 치고올라갔는데, 후반기 5경기에서 모두 패하며 승점을 단 1점도 획득하지 못했다. 그러나 최근 포항-수원-서울 등 까다로운 팀들을 상대로 윤빛가람-김민우 등의 활약에 힘입어 1승 3무 1패를 기록했다. 팀 내 최다득점자인 주민규가 긴 부상에서 복귀해 직전 울산전에 교체멤버로 나섰다는 점은 호재. 지난 7월 김건희-권완규-송시우 등 전력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선수들이 상주에 합류했으나 곧바로 활용하기엔 좀 더 시간이 필요해 보인다. 후반기 11경기에서 1승 3무 7패에 머물러 있다. 특별한 부상자는 없다.
리그 1위 전북은 휴식기 이후에도 승승장구했으나 경남과의 홈경기에서 패하며 6연승을 마감했다. 아시안게임으로 인해 차출된 주전 김민재와 송범근의 전력누수가 뼈아프지만, 리그 1위 팀답게 두터운 뎁스로 이를 극복해내고자 할 것이다. 김민재의 빈 자리는 홍정호, 송범근의 자리에는 황병근이 나서며 직전 강원전 3-1 승리를 도왔다. 그러나 지난 15일 포항 원정에서 무려 다섯 골을 헌납하며 2-5로 대패. 김진수를 제외하면 특별한 부상은 없지만, 해외로 이적한 이재성의 빈 자리가 꽤 커 보인다. 그래도 직전 까다로운 서울 원정에서 2-0 완승했고, 대구전도 2-1로 승리했다. 후반기 11경기에서 8승 1무 2패 기록. 라이트백 이용이 경고누적으로 인해 이번 경기 결장한다.
상주와 같이 선수비 후역습 마인드를 가진 팀을 상대하는데 있어 전북만큼 이를 잘 타개하는 팀도 없다. 이미 올 시즌 두 차례 맞대결에서 모두 승리했으며, 상주는 전북 상대로 단 한 골도 득점하지 못했다.
한 달 전과 비교하여 두 팀의 전력이나 분위기에서 큰 변화는 없었고, 이번 경기에서도 승패가 달라질 가능성은 낮다.
상주는 올 시즌 아직까지 전북 상대로 득점하지 못했지만, 최근 5경기에서 5골로 득점력도 준수한 상황이고 전북 역시 최근 적잖은 실점을 허용하고 있기 때문에 만회골로 인해 기준점을 넘어설 가능성이 높은 경기.
오버를 예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