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프 vs 세인트
주중 시리즈 스윕 패배를 당한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는 쟈니 쿠에토(3승 0.84)가 부상에서 복귀전을 가진다. 4월 29일 다저스와의 홈경기에서 6이닝 2실점의 호투로 승리한뒤 부상으로 2달 넘게 마운드를 떠나 있었던 샌프란시스코의 쿠에토는 부상 이전까지 완벽한 투구를 이어간 바 있다. 홈이라는 점을 감안한다면 6이닝 2실점은 충분히 기대할 수 있을듯. 전날 경기에서 타일러 앤더슨 공략에 실패하면서 3안타 무득점 완봉패를 당한 샌프란시스코의 타선은 다른 곳도 아닌 쿠어스 필드 원정에서 타격이 가라앉아버렸다는게 이번 경기에서 발목을 잡힐 수 있다. 그래도 불펜이 1이닝을 어떻게든 틀어막은건 다행
타선의 집중력을 앞세워 위닝 시리즈를 만들어낸 세인트루이스는 루크 위버(4승 7패 5.16)가 시즌 5승에 도전한다. 1일 애틀랜타와의 홈경기에서 4.2이닝 8실점의 부진으로 패배를 당한 위버는 6월 한달간 1승 2패 6.75의 부진이 이어진 상황. 특히 원정에서 5이닝 4실점 내외의 투구가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는건 이번 경기에서 최대의 악재가 될 듯. 전날 경기에서 무적의 애리조나 불펜을 무너뜨리면서 7회에 터진 홈런 2발 포함 8점을 올린 세인트루이스의 타선은 그 폭발력을 이번 경기에서도 재현해내느냐가 승부를 가를 것이다. 그러나 그렉 홀랜드에게 들어간 돈은 너무나도 아까워 보인다.
최근의 흐름을 본다면 샌프란시스코와 세인트루이스 양 팀 모두 1회는 무실점으로 막아낼 것이다. 그러나 5회 종료 시점에선 샌프란시스코가 확실하게 리드를 잡고 승리까지 가져갈수 있을듯. 예상 스코어는 5:3 정도
샌프란시스코로선 타선이 터지지 않은 것만큼 치명적인 결과도 없을 것이다. 그러나 홈에서의 타격, 그리고 위버의 최근 투구를 감안한다면 반등의 여지는 분명히 있고 무엇보다 선발 투수가 쿠에토다. 최근 세인트루이스의 타선이 불펜 공략을 잘 한다고는 하지만 샌프란시스코도 만만치 않다.
선발에서 앞선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승리에 가까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