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신 vs 주니치
집중타의 힘을 앞세워 위닝 시리즈를 만들어낸 한신 타이거즈는 랜디 메신저 (9승 4패 2.45)가 시즌 10승 도전에 나선다. 26일 요코하마 원정에서 8.0이닝 6안타 무실점의 호투로 승리를 거둔 메신저는 요코하마킬러의 위력을 유감없이 보여준 바 있다. 안그래도 홈에서 강한데 주니치 상대로도 강하다는 점이 최고의 무기가 될수 있을 듯. 일요일 경기에서 테라시마 나루키 상대로 1이닝 6득점의 힘을 보여준 한신의 타선은 원정에 비해 홈에서 확 득점력이 떨어지는 문제를 해결할수 있느냐가 승부를 좌우할 것이다. 도리스의 한계 점은 아마 금년일 것이다.
타선의 부진으로 연패의 늪에 빠진 주니치 드래곤즈는 오가사와라 신노스케(2승 6패 4.56)가 연패 저지를 위해 마운드에 오른다. 26일 야쿠르트 원정에서 6이닝 7실점의 부진으로 패배를 당한 오가사와라는 교류전의 호조를 전혀 이어가지 못했다는게 마쉽다. 그 래도 한신 상대로 1승 1패 1.89로 매우 잘 던지는 투수라는 점이 변수다. 일요일 경기에서 영맨 공략에 실패하면서 3안타 완봉패를 당한 주니치의 타선은 홈에서 가라 앉은 타격감이 원정에서 살아나길 기대하는건 조금 무리가 있어 보인다. 불펜이 쉴세없이 흔들리는 것도 문제가 될 소지가 있다.
메신저와 오가사와라 모두 1회를 깔끔하게 무실점으로 막아줄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힘 차이는 극복하기 어려울듯. 5회 종료 시점 에서 한신이 1~2점 정도 리드를 잡고 지켜갈수 있을 것이다. 예상 스코어는 4:2 정도에서 형성이 될듯.양 팀의 선발 투수만 놓고 본다면 왜 팽팽한지 알수있다. 상대 전적들이 모두 출중하기 때문. 그래도 한신은 원정에서 좋은 기억을 가지고 홈으로 돌아온 반면 주니치는 홈에서 막히고 원정으로 나왔다. 주니치의 경우 홈보다 원정에서 훨씬 더 타격이 부진한 팀이 기 때문에 이 흐름은 치명적이다.
홈의 잇점을 가진 한신 타이거즈가 승리에 가까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