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혼햄 vs 세이부
투타의 부진으로 루징 시리즈를 당한 니혼햄 파이터스는 무와사와 나오유키(7승 2패 2.04)가 기선 제압을 위해 마운드에 오른다. 26일 소프트뱅크와의 오키나와 경기에서 9이닝 2안타 무실점의 완벽투로 완봉승을 거둔 우와사와는 교류전의 부진을 단숨에 벗어난 상태다. 특히 세이부 상대로 이번 시즌 방어율 제로를 기록하고 있다는게 고무적이다. 일요일 경기에서 딕슨 공략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레어드의 홈런 포함 3점에 그친 니혼햄의 타선은 최근 홈에서의 타격감이 급하락 하고 있다는 점이 이번 경기에서 악재로 작용할 소지가 있다. 그래도 불펜의 안정감은 꾸준히 유지하고 있는 중.
키무라의 사요나라 홈런을 앞세워 연패 탈출에 성공한 세이부 라이온즈는 토가메 켄(4승 6패 3.36) 카드로 연승에 도전한다. 26일 오릭스와의 홈경기에서 7이닝 3실점의 투구로 패배를 당한 바 있는 토가메는 안정감은 있는데 그 안정감에서 멈추고 있다는게 가장 큰 문제다. 원정이라는 것도 발목을 잡을 수 있는 부분, 일요일 경기에서 라쿠텐의 투수진을 무너뜨리면서 홈런 4발 포함 8점을 올린 세이부의 타선은 최근 타력이 조금씩 떨어져 간다는 점이 이번 경기에서 분명히 문제가 될 수 있을 것이다. 불펜이 또 승리를 날려버린 건 이젠 새삼스럽지도 않다.
우와사와는 1회를 잘 막아낼 것이다. 이는 토가메 역시 마찬가지. 토가메가 흔들리는건 타순이 한 바퀴 돈뒤가 될 가능성이 높다. 5회 종료 시점에서 니혼햄이 리드를 잡고 그 리드를 끝까지 지킬수 있을듯. 예상 스코어는 4:1정도에서 형성될 것이다.토가메는 안정감 하나는 놀라운 투수다. 문제는 상대를 압도하는 힘이 없다는 것. 반면 최근의 우와사와는 상대를 압도하는 힘을 갖춘 투수다. 게다가 세이부의 타선은 6월부터 원정에서의 페이스가 많이 떨어지고 있다는것도 문제다. 니혼햄의 타력은 좋다는 말을 할수 없어도 불펜에서 확실히 압도할수 있다.
투수력에서 앞선 니혼햄 파이터스가 승리에 가까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