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미 vs 요코
김반장
2018-07-04 15:25
조회 3,064
댓글 0
대타 작전 대성공으로 역전승을 거둔 요미우리 자이언츠는 타구치 카즈토(13경기 2승 5패 4.71ERA)를 내세워 4연승에 도전한다. 27일 히로시마 원정에서 4이닝 5실점의 부진으로 패배를 당한 타구치는 교류전이 끝나자마자 다시금 평범한 타구치로 돌아온듯 하다. 금년 DeNA 상대로 1승 1패 2.77의 성적을 보여주었는데 홈이라면 나름 6이닝 2~3실점을 기대할수 있을 것이다. 전날 경기에서 사카모토 하야토의 2점 홈런 포함 6점을 올린 요미우리의 타선은 홈에서 경기 후반의 집중력이 다시금 되살아났다는 점이 이번 경기에서도 강점으로 작용할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불펜의 3실점은 아무래도 뒷맛이 씁쓸할듯.
불펜의 부진이 그대로 연패로 이어진 요코하마 DeNA 베이스타즈는 조 위랜드(7경기 2승 4패 3.19ERA)가 1군 복귀전을 가진다. 6월 12일 치바 롯데 원정에서 7이닝 3실점 패배를 당한 뒤 부상으로 2군으로 내려갔던 위랜드는 건강한 몸으로 돌아온다는 사실이 무엇보다 기쁠 것이다. 특히 금년 도쿄돔에서 5.2이닝 1실점 승리를 거둘 정도로 도쿄돔에서 강하다는 점도 변수다. 전날 경기에서 비록 패배하긴 했지만 요미우리의 투수진 상대로 시바타의 홈런 포함 5점을 올린 DeNA의 타선은 홈에서의 부진을 원정에서 어느 정도 극복해 냈다는 점에 승부를 걸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불펜 승리조가 와르르 무너진 충격은 의외로 오래 갈 수도 있다.
타구치와 위랜드 모두 1회는 잘 막아낼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5회 종료 시점에선 확실하게 DeNA가 리드를 잡고 있을듯. 그리고 그 리드를 끝까지 지켜갈수 있을 것이다. 최근 DeNA는 불펜에 심각한 문제를 겪고 있다. 즉, 타구치가 잘만 버텨주면 경기 후반 승부가 가능하다는 이야기. 그러나 교류전이 끝난 뒤의 타구치는 아무래도 투구의 안정감이 떨어진다는 느낌을 지우기 어려운 반면 위랜드는 도쿄돔 원정에서 상당한 자신감을 가진 투수라는걸 잊어선 안된다.
선발에서 앞선 요코하마 DeNA 베이스타즈가 승리에 가까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