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센 vs Nc
김광현을 무너뜨리면서 연승에 성공한 넥센은 신재영(4승 5패 7.57)이 팀의 3연승을 위해 마운드에 오른다. 26일 롯데 원정에서 5이닝 2실점의 호투로 승리를 거둔 신재영은 선발로 나섰을때 기복이 심하다는 문제를 이번 경기에서 어떻게 극복하느냐가 관건이다. 최근 홈에서의 투구가 조금 기복이 있는데 NC 원정에서 2.2이닝 5실점 부진을 감안한다면 홈에서 호투를 기대하기엔 무리가 있다. 전날 경기에서 김광현을 무너뜨리면서 김민성의 홈런 포함 3점을 올린 넥센의 타선은 홈에서의 집중력이 꾸준히 살아 있다는 점이 가장 큰 강점으로 작용할수 있을 것이다. 다만 SK의 불펜 공략 실패는 아쉬움이 있을듯. 이보근의 2실점은 불펜에 불안함을 드리우는 요소다.
타선의 집중력을 앞세워 위닝 시리즈를 만들어 낸 NC는 이재학(2승 8패 4.11)이 시즌 3승 도전에 나선다. 30일 KT 원정에서 5이닝 1실점의 호투를 하고도 우천 취소 완투패를 당한 이재학은 최근 2경기에서 12이닝 2실점의 호투를 이어가는 중이다. 금년 넥센 상대로 홈에서 6이닝 5실점의 부진을 보였는데 원정임을 감안한다면 아무래도 극복이 어려울듯 하다. 전날 경기에서 소사와 LG의 불펜 상대로 5점을 올린 NC의 타선은 이전과 다르게 원정에서도 나름대로 좋은 화력을 이어가고 있다는 점이 고무적이다. 특히 접전에서의 경기 후반 집중력은 이전과 차원이 다르다. 불펜의 4이닝 무실점 역시 반갑기는 매한가지다.
양 팀의 타격 페이스는 모두 나쁘지 않다. 다만 우선을 따진다면 아무래도 홈인 넥센이 조금 더 유리할듯. 이는 불펜 역시 마찬가지다. 선발이 좋지 않은쪽으로 팽팽한건 사실이지만 이재학이 유독 고척돔 원정에서 부진하다는 점이 결국 승부를 가를 것이다.
홈의 잇점을 가진 넥센이 승리에 가까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