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블 vs 화삭
김반장
2018-06-19 0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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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버의 쾌투를 앞세워 연패 탈출에 성공한 클리블랜드 인디언스는 트레버 바우어(14경기 5승 5패 2.69ERA)가 복수전의 마운드에 오른다. 14일 화이트삭스 원정에서 7.2이닝 3실점의 투구로 아쉬운 패배를 당한 바우어는 이번 경기가 완벽한 복수전이다. 다만 아쉬운 점이라면 이번 시즌 홈에서의 투구를 감안한다면 딱 앞선 경기의 투구가 연상된다는 점이다. 월요일 경기에서 오도리치를 무너뜨리면서 4점을 올린 클리블랜드의 타선은 비록 승리하긴 했어도 여전히 홈에서의 화력이 좋다는 말을 하기에는 조금 무리가 있어 보인다. 그래도 불펜의 안정감이 살아나고 있다는건 상당히 반가운 소식일 것이다.
타선의 부진으로 시리즈 스윕 패배를 당한 시카고 화이트삭스는 딜런 코비(6경기 3승 1패 2.29ERA)가 연패 스토퍼로 나선다. 14일 클리블랜드와의 홈경기에서 7이닝 10안타 2실점의 투구로 승리를 거둔 바 있는 코비는 그야말로 위기 관리 능력의 끝판왕을 보여준바 있다. 다만 앞선 클리블랜드 원정에서 4.1이닝 5실점으로 무너졌다는게 변수가 될수 있을듯. 전날 경기에서 하디 공략에 실패하면서 데이비드슨의 솔로 홈런이 유일한 득점이었던 화이트삭스의 타선은 홈에서의 부진이 원정까지 이어질 확률이 상당히 높은 편이다. 이 점이 문제가 될듯. 그나마 불펜의 3이닝 무실점이 전날의 유일한 위안일 것이다.
5일전 대결에서 웃은건 코비였다. 문제는 이번 경기의 상황이 완전히 다르다는데 있다. 특히 화이트삭스의 타력이 영 좋지 않다는 점이 가장 큰 변수가 될수 있는 부분. 현재의 타격으로는 이전처럼 바우어를 흔들수 없고 무엇보다 코비는 앞선 클리블랜드 원정에서 무너진 기억이 있다.
홈의 잇점을 가진 클리블랜드 인디언스가 승리에 가까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