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리 vs 세인트
김반장
2018-07-03 0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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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발이 무너지면서 시리즈 스윕 패배를 당한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는 로비 레이(3승 4.01)가 연패 스토퍼로 마운드에 오른다. 부상 복귀전이었던 28일 마이애미 원정에서 6이닝 2안타 무실점의 완벽투로 승리를 거둔 레이는 드디어 원정 괴물이었던 모습으로 돌아온듯 하다. 문제는 여전히 홈에서 부진한 투수고 이번 경기 역시 QS 이상을 기대하기엔 무리가 있다는 점이다. 전날 경기에서 샌프란시스코의 투수진 상대로 골드슈미트의 홈런 포함 6점을 올린 애리조나의 타선은 어찌됐든 타격이 살아나고 있다는 점에 승부를 걸어야 할 듯. 그러나 무적 불펜은 역시 승리조 한정이다.
막판 대추격이 실패로 돌아간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는 카를로스 마르티네즈(4승 4패 3.22) 카드로 연패 저지에 나선다. 27일 클리블랜드와의 홈경기에서 6이닝 2실점의 투구로 승리를 거둔 바 있는 마르티네즈는 드디어 부진에서 벗어났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다만 원정에서의 부진이 걸리는 부분인데 그래도 QS는 기대할수 있을 듯. 전날 경기에서 풀타네비치에게 철저하게 막혀 있다가 애틀랜타의 불펜을 무너뜨리면서 5점을 올린 세인트루이스의 타선은 살아난 타격감을 원정에서도 유지할수 있느냐가 승부에 큰 영향을 미칠 것이다. 그러나 불펜전으로 간다면 악몽이 시작될듯.
레이는 1회를 무실점으로 막아낼수 있을 것이다. 반면 마르티네즈는 1회가 꽤 위험할수도 있는 상황. 마르티네즈의 1회 실점 확률은 6:4 정도로 봐야 할 것이다. 5회까지 팽팽한 경기가 진행이 될듯. 경기가 흔들리는건 6~7회 정도고 이 타이밍에 애리조나가 결승점을 뽑아서 승리까지 가져갈수 있을 것이다. 예상 스코어는 7:4 정도에서 형성이 될 듯.
주말 시리즈에서 두 팀이 보여준 경기력은 모두 실망스러웠다. 즉, 연패 탈출을 위해서라도 두 팀 모두 승리가 필요한 상황. 문제는 두 팀의 선발 투수들이 모두 기대가 어렵다는데 있다.
결국 불펜 대결이 될 것이고 이 점에 있어선 분명히 애리조나가 우위에 있다.
뒷심에서 앞선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가 승리에 가까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