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쿠르트 Vs 주니치
김반장
2018-06-27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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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선의 대폭발로 연승에 성공한 야쿠르트 스왈로즈는 맷 캐러시티(4승 2.86)가 첫 선발승에 재도전한다. 시즌 첫 선발 등판이었던 15일 니혼햄 원정에서 5이닝 4실점의 부진한 투구를 보인 캐러시티는 2회까지 흔들린 뒤 3회부터 좋아졌다는 점에 나름 승부를 걸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역시 선발과 불펜은 다르다는걸 인지할 필요가 있을듯. 전날 경기에서 주니치의 투수진을 완파하면서 홈런 3발 포함 9점을 올린 야쿠르트의 타선은 말그대로 홈에서의 화력은 전혀 밀리지 않는다는걸 새삼스레 확인시켰다. 부캐넌의 완투는 불펜에게 큰 힘이 될수 있을듯.
투수진 붕괘로 대패를 당한 주니치 드래곤즈는 후지시마 켄토(1승 1.91) 카드로 반격에 나선다. 데뷔 첫 선발 등판이었던 17일 세이부와의 원정 경기에서 6이닝 2실점의 호투로 승리를 거둔 후지시마는 고교 시절 특유의 강점이었던 경기 운영이 멋지게 드러난 바 있다. 이번 경기도 의외의 호투를 기대할 수 있을듯. 전날 경기에서 부캐넌의 투구에 철저하게 막히면서 9회초에야 간신히 1점을 올리는데 성공한 주니치의 타선은 원정에서 부진한 단점이 시작부터 드러났다는 점이 이번 경기에서도 발목을 잡을 가능성이 높은 편이다. 불펜의 실점도 좋게 좋게 넘어가기엔 무리가 있을듯.
캐러시티는 의외로 1회에 실점 확률이 높다. 반면 후지시마는 1회를 잘 막아낼수 있을듯. 5회 종료 시점에서 주니치가 리드를 잡고 그 리드를 끝까지 이어갈수 있을 것이다. 예상 스코어는 5:3 정도에서 형성이 될 듯.홈에서의 야쿠르트는 확실히 강했다. 전날 경기의 대승은 그 연장선상에 있을듯. 문제는 과연 선발 캐러시티를 믿을수 있느냐는 것이다. 원래 불펜 투수였기 때문에 여전히 스태미너 조절에 문제가 있다는걸 부인할수 없고 후지시마는 세이부전을 돌파한 투수다. 불펜의 문제가 있긴 하지만 후지시마의 홈런 허용률은 생각보다 낮다.
상성에서 앞선 주니치 드래곤즈가 승리에 가까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