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로 vs 샌프
김반장
2018-07-03 0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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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었던 옥타비노가 무너지면서 연승이 끊긴 콜로라도 로키스는 카일 프리랜드(7승 6패 3.29) 카드로 분위기 전환에 나선다. 28일 샌프란시스코 원정에서 7이닝 4안타 무실점의 호투를 하고도 범가너도 호투를 하는 바람에 승리를 거두지 못했던 프리랜드는 이번 경기가 홈이라는 점이 영 걸린다. 하지만 원정보다 홈에서 강한 투수라는게 승부를 걸게 하는 포인트. 전날 경기에서 무적의 스트리플링을 무너뜨리면서 아레나도의 홈런 포함 4점을 올린 콜로라도의 타선은 홈에서도 기대를 걸 여지가 충분해 보인다. 그러나 불펜이 결국 패배를 헌납한건 이 팀의 한계이자 가장 큰 문제다.
타선의 폭발로 시리즈 스윕에 성공한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는 매디슨 범가너(1승 2패 2.51)가 시즌 2승에 도전한다. 28일 콜로라도와의 홈경기에서 7이닝 2안타 무실점의 호투를 보여준 범가너는 최근 2경기에서 15이닝 무실점의 호조를 이어가는 중이다. 다만 쿠어스 필드 원정이라는 점을 감안한다면 기대치는 QS일 가능성이 있다. 전날 경기에서 애리조나의 투수진을 무너뜨리면서 16안타로 9득점을 올린 샌프란시스코의 타선은 체이스 필드에서 폭발한 타력을 쿠어스 필드에서도 충분히 이어갈수 있을 것이다. 다만 불펜의 소모와 3실점은 아쉬움이 남을 듯.
프리랜드와 범가너 모두 1회를 깔끔하게 막아줄수 있는 투수들이다. 5회까지는 팽팽한 경기가 이루어질 듯. 그러나 프리랜드가 마운드에서 내려가는 6~7회에 경기가 샌프란시스코쪽으로 확 기울어지게 될 것이다. 그리고 그대로 샌프란시스코가 승리까지 가져가게 될듯. 예상 스코어는 6:4 정도에서 형성될 것으로 본다.
양 팀 모두 주말 시리즈의 흐름은 꽤 좋은 편이었다. 기세와 기세의 충돌이고 프리랜드와 범가너라는 에이스의 대결이라는 공통점도 있다. 그러나 불펜의 안정감은 완벽한 차이가 있고 이 점이 결국 승부를 가를 것이다.
뒷심에서 앞선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승리에 가까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