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vs 두산
김반장
2018-07-03 1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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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격의 기운이 하늘에 의해 날아가 버린 롯데는 듀브론트(5승 4패 4.12)를 내세워 연패 저지에 나선다. 20일 KT 원정에서 6이닝 2실점의 호투로 승리를 거둔 뒤 2군에서 휴식을 취한 듀브론트는 6월 한달간 2승 2.36의 뛰어난 투구를 보여준 바 있다. 이번 시즌 두산 상대로 첫 등판인데 홈에서의 투구라면 호투를 기대하기에 무리가 없다. 토요일 경기에서 한화의 투수진 상대로 홈런 2발 포함 5점을 올린 롯데의 타선은 비록 패배하긴 했지만 타력 자체는 충분히 이번 경기에서도 강점으로 작용할 수 있는 부분이다. 게다가 홈이라는 배경까지 지고 있다는게 가장 내세울수 있는 부분일듯. 허나 불펜은 갈수록 엉망이 되어가는 중이다.
비로 인해 기분 좋게 시리즈를 마친 두산은 후랭코프(12승 2.71)가 개막 후 13연승에 도전한다. 27일 NC원정에서 6이닝 3실점의 투구로 승리를 거둔 후랭코프는 6월 한달간 5전 5승 1.50이라는 압도적인 투구를 보여준 바 있다. 롯데 상대로도 홈에서 6.0이닝 무 실점 승리를 거둔게 자신감을 줄수 있을 듯. 토요일 경기에서 KIA의 투수진 상대로 무려 12점을 올린 두산의 타선은 이들의 휴식을 취하긴 했지만 충분히 화력을 폭발시킬수 있을 것이다. 다만 불펜의 안정감은 갈수록 흔들리는 중.
최근 후랭코프는 6경기 연속 승리라는 엄청난 페이스를 유지하고 있다. 이번 경기도 기대를 걸기에 부쪽함이 없을듯. 물론 듀브론트 역시 홈에서의 호조는 타의 추종을 불허할 정도다. 그러나 원정에서의 두산 타격은 여전히 위협적이고 무엇보다 최근 롯데의 불펜이 크게 흔들리고 있다.
기세에서 앞선 두산이 승리에 가까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