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컵 vs 다저스
김반장
2018-06-19 07:58
조회 2,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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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선의 부진이 그대로 스윕 실패로 이어진 시카고 컵스는 타일러 챗우드(13경기 3승 5패 4.12ERA)가 시즌 4승에 도전한다. 13일 밀워키 원정에서 5이닝 4실점의 부진으로 패배를 당한 챗우드는 그야말로 기복이 넘치는 투구의 극을 보여주고 있다. 특히 홈에서는 볼넷이 심하다는 문제를 가지고 있는데 금년 홈에서 2승 3패 4.83이라는 점을 감안한다면 큰 기대는 어렵다. 전날 경기에서 세인트루이스 투수진 공략에 실패하면서 4안타 무득점 완봉패를 당한 컵스의 타선은 세인트루이스의 불펜 공략 실패가 이번 경기의 흐름이 악영향을 줄 가능성이 높다. 믿었던 불펜이 3실점 하면서 추격의 불씨를 날려버린것도 문제가 될수 있을듯.
타선의 부진이 그대로 연승 종료로 이어진 LA 다저스는 마에다 켄타(12경기 4승 4패 3.61ERA)가 분위기 전환을 위해 마운드에 오른다. 14일 텍사스와의 홈경기에서 5이닝 2실점의 투구로 승패 없이 물러난 마에다는 타구의 흐름을 봤을때 거기서 막아낸게 다행일 정도였다. 그리고 이번 시즌 원정에서 2승 1패 3.86으로 홈보다 좋지 않은데 이 점이 문제가 될 소지가 있다. 전날 경기에서 스트래튼 공략에 실패하면서 단 1점에 그친 다저스의 타선은 홈에서 떨어진 타격감을 원정에서 살려내느냐가 관건이다. 다행스러운건 원정에서의 다저스 팀타율은 .258로 홈에 비해서 월등히 좋다는 점이다. 그래도 불펜이 갈수록 위력을 발휘하고 있다는건 대단한 강점이 될수 있다.
두 팀 모두 연승을 달리다가 연승이 종료되었다. 게다가 타격이 부진했다는것도 같다. 양 팀 모두 최근의 불펜 운용은 나쁘지 않은 편. 그러나 마에다가 원정에서 부진하다고 해도 투구의 안정감은 좋은 반면 챗우드는 어디로 튈지 모르는 럭비공과도 같은 투수다.
선발에서 앞선 LA 다저스가 승리에 가까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