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vs Lg
김반장
2018-07-01 1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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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맥의 끝내기 홈런을 앞세워 3연승 가도를 달린 SK는 문승원(3승 5패 4.76) 카드로 4연승에 도전한다. 22일 KT 원정에서 4.2이닝 5실점의 부진한 투구를 보인 문승원은 홈과 원정의 차이가 크다는 문제를 전혀 극복하지 못하고 있는 중이다. 그래도 LG 상대로 원정에서 7이닝 3실점 호투를 하기도 했고 금년 홈에서 2승 2패 3.26으로 투구 내용은 꽤 안정적이다. 전날 경기에서 로맥의 끝내기 3점 홈런 포함 홈런 3발과 함께 6점을 올린 SK의 타선은 홈에서의 화력만큼은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는 것을 다시금 증명해 보였다. 불펜의 3이닝 무실점도 힘이 될수 있는 포인트다.
불펜의 난조로 연패의 늪에 빠진 LG는 김대현(2승 3패 5.86)이 스윕 저지를 위해 마운드에 오른다. 5월 31일 롯데 원정에서 2이닝 6실점의 부진으로 패배를 당한 바 있는 김대현은 2군에서 어느 정도 몸을 추스리고 온 상태다. 홈에서 SK 상대로 7이닝 무실점 승리를 거두긴 했는데 이를 재현할지는 조금 미지수일듯. 전날 경기에서 켈리 상대로 유강남의 홈런 포함 3점을 올린 LG의 타선은 이번 시리즈에서 맥을 못추고 있다는게 여러모로 아쉬움을 남기고 있다. 이번 경기도 쉽지 않은 흐름이 이어질듯. 불펜이 무려 4실점 하면서 승리를 날려버린건 대단히 치명적이다.
차우찬은 호투했지만 불펜은 그렇지 못했다. 이번 시리즈에서 LG의 불펜은 제 몫을 전혀 하지 못하고 있는 중. 김대현이 가장 잘 던져도 문승원과 비슷비슷할 정도지만 불펜의 안정감은 이번 시리즈 한정으로 확실하게 SK가 우위에 있고 이 점이 승부를 가를 것이다.
뒷심에서 앞선 SK가 승리에 가까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