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애틀 vs 템파
김반장
2018-06-04 04:07
조회 3,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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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르코 곤잘레즈의 쾌투를 앞세워 3연승 가도를 달린 시애틀 매리너스는 펠릭스 에르난데스(5승 4패 5.83)가 시리즈 스윕을 위해 마운드에 오른다. 30일 텍사스와의 홈경기에서 5이닝 5실점의 부진한 투구를 보인 에르난데스는 더이상 에이스라고 할수 없는 투구가 이어지는 중이다. 비록 템파베이 상대로 홈에서 대단히 강한 투수지만 지금의 킹에게는 최대 기대치가 QS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전날 경기에서 아처를 무너뜨리면서 힐리의 홈런 포함 3점을 올린 시애틀의 타선은 비록 연승을 하고 있기는 하지만 타력이 좋다는 말은 여러모로 하기 어려운게 현실이다. 그래도 디아즈가 살아난 불펜의 2.1이닝 무실점은 분명히 반갑다.
타선의 부진으로 3연패의 늪에 빠진 템파베이 레이스는 블레이크 스넬(7승 3패 2.56)이 연패 스토퍼로 나선다. 30일 오클랜드 원정에서 5.2이닝 2안타 1실점의 호투로 승리를 거둔 스넬은 최근 3경기에서 3승 0.98이라는 압도적인 투구를 이어가는 중이다. 원정이라고 해도 현재의 스넬이라면 그 기세를 충분히 이어가고도 남음이 있을 것이다. 전날 경기에서 곤잘레즈 공략에 완벽하게 실패하면서 단 1점에 그친 템파베이의 타선은 최근 3연패를 당하는 동안 경기당 3점을 넘기지 못하는 극심한 부진에 빠져 있다. 불펜의 안정감 역시 살짝살짝 흔들리는게 아쉽다.
이번 시즌 킹은 1회부터 초토화 되는 일이 많은 편이다. 그렇지만 상대 전적을 감안한다면 1회를 잘 넘길수 있을듯. 그리고 이는 스넬 역시 마찬가지다. 7회까지 팽팽하게 가는 경기는 7~8회말 정도에 시애틀이 결승점을 내서 승리로 이어질 것이다. 예상 스코어는 3:2 정도일듯.
시애틀의 흐름이 좋다. 특히 불펜이 제 몫을 해준다는건 중요한 요소다. 그러나 블레이크 스넬은 이번 시즌 에이스의 투구를 해준다는것이 변수가 될듯. 허나 최근 템파베이의 타력은 상당히 떨어져 있고 킹은 홈에서 템파베이 상대로 매우 강한 투수다. 접전이 된다면 결국 승부는 불펜 대결이다.
뒷심에서 앞선 시애틀 매리너스가 승리에 가까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