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로 vs 주니치
김반장
2018-05-25 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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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선의 폭발로 대승을 거둔 히로시마 토요 카프는 오오세라 다이치(6승 2패 2.22) 카드로 연승에 도전한다. 19일 야쿠르트와의 홈경기에서 6이닝 2실점의 호투로 승리를 거둔 오오세라는 평소답지 않게 제구가 흔들렸음에도 2실점으로 막아낸바 있다. 주니치 상대로도 홈에선 꽤 강한 투수이기도 하다. 수요일 경기에서 요시카와 미츠오를 KO 시키면서 홈런 3발 포함 9점을 올린 히로시마의 타선은 그 집중력을 홈으로 가져올수 있느냐가 승부를 가를 것이다. 일단 5회 이후의 부진은 아쉬움이 남는 편. 그래도 주력 불펜의 휴식은 분명 도움이 될수 있는 부분이다.
타선의 부진이 그대로 석패로 이어진 주니치 드래곤즈는 야나기 유야(2승 3패 3.92)가 분위기 전환을 위해 마운드에 오른다. 16일 히로시마와의 홈경기에서 7.1이닝 2실점의 호투로 승리를 거둔 바 있는 야나기는 이번 시즌 2승 모두 홈에서 거두었다는게 이채롭다. 즉, 원정만 나가면 완전히 다른 투수가 되는데 하필 히로시마 원정이라는게 이번 경기에서 문제가 될 수 있다. 전날 경기에서 아즈마 공략에 실패하면서 오오시마의 홈런 포함 단 2점에 그친 주니치의 타선은 원정에서 페이스가 떨어져간다는 사실이 꽤 아프게 작용할수 있다. 그나마 가면 갈수록 불펜이 안정감을 되찾아간다는 점이 고무적이다.
1회초에 오오세라가 흔들릴 일은 없다고 봐도 좋다. 오히려 야나기가 흔들릴 가능성이 꽤 있는 편. 타나카 코스케의 최근 흐름을 본다면 히로시마의 1회 득점 확률은 꽤 높다. 3회 이전에 히로시마가 리드를 잡고 그 리드를 이어갈수 있을듯. 예상 스코어는 7:2 정도일 것이다.
히로시마의 기세가 무섭다. 특히 빗속의 혈투를 자신들의 것으로 만들어냈다는 점이 호재로 작용할수 있을듯. 게다가 홈에서의 오오세라는 에이스급의 투구를 해주는 투수인 반면 야나기의 원정은 여전히 시간이 필요한 상황이다.
전력에서 앞선 히로시마 토요 카프가 승리에 가까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