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뱅vs세이부
김반장
2018-05-23 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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셋츠의 쾌투로 연패 탈출에 성공한 소프트뱅크 호크스는 이시카와 슈타(6승 1패 2.25)가 시즌 7승 도전에 나선다. 16일 라쿠텐 원정에서 초반 제구가 흔들리면서 6.1이닝 4실점의 투구로 쑥쓰러운 승리를 거둔 이시카와는 이번 경기에서 반등하느냐가 관건이다. 부진한 투구가 이어지지도 않고 세이부 상대로 워낙 강한데다가 홈에서 8이닝 1실점 승리를 거둔 것도 큰 강점이다. 전날 경기에서 카스티요를 무너뜨리면서 나카무라 아키라의 홈런 포함 5점을 올린 소프트뱅크의 타선은 원정의 부진을 홈에서 극복했다는 점이 이번 경기에서도 기대를 걸게 하기에 충분하다. 그러나 5점차에서 승리조를 가동시킨 코칭스태프는 이제 구식 감독이 되어가고 있다.
타선의 부진으로 연패의 늪에 빠진 세이부 라이온즈는 토가메 켄(2승 5패 2.74) 카드로 연패 저지를 노린다. 16일 니혼햄과의 원정 경기에서 6.1이닝 1실점의 호투를 하고도 타선의 부진으로 패배를 당했던 토가메는 투구 내용만큼은 안정적인 모습을 이어가고 있다. 그러나 금년 소프트뱅크에게 1승 2패 3.60으로 뭔가 궁함이 안좋은데다가 유독 야후 오쿠돔에서 부진하다는 점이 발목을 잡을 수 있다. 전날 경기에서 셋츠 상대로 막혀 있다가 소프트뱅크의 승리조를 흔들면서 3점을 올린 세이부의 타선은 이번 경기에 대한 기대를 갖게하고 있다. 불펜이 제 몫을 해준것도 반가운 부분.
양 팀 모두 1회에 득점은 어려울 것이다. 이시카와는 세이부 상대로 워낙 강하고 토가메가 힘들어지는건 마츠다 노부히로가 나오는 2회부터이기 때문. 5회 이전에 소프트뱅크가 리드를 잡고 그 리드를 유지해갈수 있을 것이다. 예상 스코어는 전날과 비슷한 5:3. 그러나 소프트뱅크의 불펜이 워낙 흔들리기 때문에 만일 이번 경기 8회에도 모이네로가 등판한다면 소프트뱅크 승리 철회를 진지하게 고민하는게 좋을 것이다.
자객 셋츠는 완벽하게 통했다. 다만 소프트뱅크의 계산외라면 어설픈 투수 운용 때문에 세이부의 타격감이 살아났다는 점이다. 그러나 이시카와는 이번 시즌 최고의 세이부 킬러 중 한 명이고 토가메는 야후 오쿠 돔에서의 투구는 영 좋지 않은 편이다.
선발에서 앞선 소프트뱅크 호크스가 승리에 가까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