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티vs엘쥐
김반장
2018-05-25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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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선 대폭발로 연승에 성공한 KT는 김용주가 시즌 첫 1군 마운드에 오른다. 한화에서 2016년 2패 9.77의 부진한 성적을 거둔 뒤 2차 드래프트로 KT로 이적한 김용주는 2군에서의 투구 내용도 그다지 기대를 걸기 힘든 투수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임시 선발로 쓰기에도 아쉬움이 많을 듯. 전날 경기에서 기아의 실책과 타격의 폭발을 앞세워 로하스의 홈런 포함 무려 13점을 올린 kt의 타선은 원정에서 2경기 연속 폭발한 화력을 홈으로 가져올수 있느냐가 승부를 가를 것이다. 그래도 기대를 걸기엔 충분해 보인다는게 긍정적인 포인트. 고영표의 완투는 팀 불펜의 휴식에 큰 도움이 될수 있다.
소사의 완투를 앞세워 4연승 가도를 달린 LG는 김대현(2승 2패 4.22) 카드로 5연승 도전에 나선다. 18일 한화와의 홈경기에서 6이닝 3실점의 투구로 승패 없이 물러난 김대현은 일단 홈에서 QS를 해냈다는 점이 긍정적인 부분이다. 작년 KT 상대로 원정에서 5.1이닝 3실점 승리를 거둔 적이 있는데 이 점이 호재가 될수도 있다. 전날 경기에서 왕웨이중을 무너뜨리면서 집중타를 작렬시키며 4점을 올린 LG의 타선은 시리즈 막판 타격감이 떨어졌다는 점이 이번 경기에서 변수로 작용할수도 있다. 그러나 소사의 완투로 불펜이 휴식을 취한건 대단히 좋은 소식이다.
지금의 김용주는 임시 선발이라기 보다는 저격 선발에 가까울지도 모른다. 김대현의 투구와 현재 KT의 타격을 감안한다면 타격전이 될수도 있는 상황. 하지만 의외로 김용주 타입에게 고전할수 있는게 LG의 타선이고 특히 전날 왕웨이중 공략 이후 타격이 가라앉은 반면 KT의 타선은 마지막까지 집중력을 선보였다.
화력에서 앞선 KT가 승리에 가까이 있다.